비행기 탑승 전 가장 많이 겪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모르고 가져가는 것입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짐을 꺼내고, 울며 겨자 먹기로 물건을 포기해야 했던 기억, 한 번쯤 있으시죠? 오늘은 기내 반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물품을 소지해 벌어지는 낭패를 막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항목들을 소제목별로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액체류 - 100ml 초과하면 압수대상
항공 보안 규정에 따라 기내 반입 가능한 액체류는 100ml 이하로 제한되며, 총량 1L 이내로 투명 지퍼백(20cm×20cm)에 담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화장품, 로션, 샴푸, 치약, 음식물 소스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 ✅ 반입 가능: 100ml 이하 개별 용기, 총량 1L 이내
- ❌ 반입 불가: 향수 150ml, 음료, 식용유, 국물, 된장 등
많은 여행자들이 면세점에서 구매한 액체 제품은 반입 가능하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봉인된 상태 + 영수증 소지가 되어야 하며, 연결편이 있는 환승 시에도 추가 보안 검색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날카로운 도구 - 손톱깎이도 주의!
칼, 가위, 커터칼 등 뾰족하거나 날이 있는 물건은 무조건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합니다. 심지어 손톱깎이나 소형 가위도 보안 요원의 판단에 따라 반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 반입 금지: 칼, 커터칼, 철제 가위, 드라이버, 송곳
- ⚠️ 상황에 따라 금지될 수 있음: 손톱깎이, 핀셋, 자수바늘
혹시 바느질 세트나 수공예 키트를 여행용 가방에 넣으셨다면 꼭 다시 확인하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소형 도구로 인해 보안 검색대에서 짐을 뜯는 경험을 합니다.
3. 보조배터리 & 리튬배터리 - 무조건 기내로!
많은 분들이 모르고 위탁 수하물에 보조배터리를 넣어두는데, 이는 화재 위험 때문에 항공사 정책상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은 반드시 기내 휴대가 원칙이며, 용량이 큰 경우 항공사 사전 승인도 필요합니다.
- ✅ 기내 반입 가능: 100Wh 이하 보조배터리
- ❌ 위탁 불가: 보조배터리, 전동 킥보드 배터리, 노트북 배터리
- ⚠️ 항공사별로 160Wh까지 허용하는 경우 있음 (사전 문의 필수)
전자담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사용은 금지되며, 충전도 금지입니다. 무심코 가방에 넣고 위탁하면 탑승 전 불려나갈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4. 음식물 - 장류, 국물, 요구르트 등은 액체로 간주
반입 가능한 음식물은 대부분 건조식품, 포장된 간식류에 한정됩니다. 반면, 된장·고추장·잼·요구르트·수프 등 반액체 성분이 있는 음식은 액체로 분류되어 100ml 초과 시 반입이 금지됩니다.
- ✅ 가능: 마른 김, 건어물, 과자, 캔참치(국물 없음)
- ❌ 불가: 장류(된장·고추장), 잼, 액상소스, 요구르트, 김치
특히 고국 방문용으로 준비한 반찬을 들고 가는 경우, 소스가 흐를 수 있는 음식은 반입이 거절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위탁수하물로 포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위험물.무기류 - 당연히 반입 불가!
총기, 폭죽, 에어로졸 스프레이, 인화성 물질, 페인트 등은 공항 보안규정상 기내는 물론 위탁으로도 반입이 금지됩니다.
- ❌ 무조건 금지: 폭죽, 페퍼스프레이, 스프레이형 방충제, 라이터 연료
- ✅ 허용되는 경우: 일반 라이터 1개 (국가 및 항공사 기준 상이)
캠핑 목적 여행자라면 버너, 부탄가스, 알코올 연료도 미리 현지 조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대에서 적발되면 전량 폐기 처리되며,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 마무리 체크리스트
여행 가방을 싸기 전, 아래 항목들을 꼭 한 번 더 점검해보세요.
- 액체류는 100ml 이하 / 총 1L 이하 / 투명 지퍼백 필수
-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만 가능 (위탁 절대 불가)
- 날카로운 도구는 위탁 수하물로 이동
- 국물 있는 음식·요구르트는 기내 반입 불가
- 가스·폭죽 등 위험물은 절대 금지
🧳 작은 실수 하나로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상할 수 있어요.
이 글을 저장해두고 짐쌀 때마다 체크하면, 보안 검색대에서 멋지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