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영업자로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버는데, 국민연금은 내야 할까? 내면 얼마나 줄어들지?” 많은 영세 자영업자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십니다. 특히 근로자처럼 회사와 반반이 아닌 지역가입자로서 본인이 전액 부담이라 적지 않은 금액으로 느껴지죠.
하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료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실제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월 소득 150만 원 자영업자의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국민연금 보험료, 원래 얼마나 내야 할까?
월 소득 150만 원을 받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둘 다 9%로 같지만, 부담 방식은 다릅니다. 직장인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나누어 내지만, 자영업자는 지역가입자로서 전액을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구분 | 보험료율 | 부담 방식 | 월 소득 150만 원일 때 |
---|---|---|---|
직장인 | 9% | 근로자 4.5% + 사업주 4.5% | 67,500원 (근로자 부담) |
자영업자 | 9% | 본인 100% 부담 | 135,000원 |
즉, 같은 소득이라도 직장인은 절반만 내지만, 자영업자는 전액을 혼자 부담해야 합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소·최대 보험료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는 최소 36,000원(소득 40만 원)부터 최대 573,300원(소득 637만 원)까지 부과됩니다. 따라서 소득 수준에 따라 실제 부담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자영업자에게 보험료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보험료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자영업자를 위한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제도는 일정 기준 이하 소득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체로 소득이 낮고 재산이 많지 않은 경우, 정부가 보험료의 절반가량을 대신 내줍니다.
즉, 원래의 보험료 135,000원의 절반인 약 67,5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81만 원가량 절감되는 셈이죠.
월 소득(기준소득월액) | 월 보험료(9%) | 정부 지원(50% 가정) | 실제 부담액 |
---|---|---|---|
40만 원 (최저 기준) | 36,000원 | 18,000원 | 18,000원 |
100만 원 | 90,000원 | 45,000원 | 45,000원 |
150만 원 | 135,000원 | 67,500원 | 67,500원 |
200만 원 | 180,000원 | 90,000원 | 90,000원 |
300만 원 | 270,000원 | 135,000원 | 135,000원 |
500만 원 | 450,000원 | 225,000원 | 225,000원 |
637만 원 (최고 기준) | 573,300원 | 286,650원 | 286,650원 |
※ 2025년 자영업자 국민연금 소득별 보험료 & 지원 시 실제 부담액
3. 실제 사례로 보는 부담 차이
예를 들어,
- 동네 미용실을 운영하는 B씨는 월 순소득이 약 200만 원입니다.
국민연금을 낸다면 원래는 매달 18만 원이 부담되지만, 보험료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절반 수준인 9만 원만 내면 됩니다.
👉 B씨는 “9만 원 정도라면 관리비 내는 수준이라, 계속 가입할 만하다”라고 말합니다.
- 배달 일을 하는 C씨는 한 달 평균 순소득이 약 120만 원입니다. 국민연금을 낸다면 원래는 매달 10만 8천 원(120만 원 × 9%)을 내야 하지만, 보험료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실제 부담은 절반 수준인 약 5만 4천 원으로 줄어듭니다.
👉 C씨는 “5만 원대라면 휴대폰 요금 정도라서 부담이 덜하다”라며, '노후를 위해 연금을 유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소득이 들쭉날쭉한 자영업자·플랫폼 종사자도 제도를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연금 가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위 여러 사례들처럼 제도를 활용 시, 노후 연금을 위한 가입 기간을 유지하면서도 매달 현금 흐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자주 묻는 질문(FAQ)
Q1. 프리랜서도 지원받을 수 있나요?
A. 네, 프리랜서도 소득이 확인되면 지역가입자로 분류되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소득신고 내역이 명확해야 합니다.
Q2. 사업자등록증이 없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반드시 사업자등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소득 신고를 기준으로 판정합니다.
Q3. 소득이 변동되면 어떻게 되나요?
A. 지원 여부와 비율은 매년 재산정되므로, 소득이 늘어나면 지원이 줄어들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Q4. 지원은 자동으로 되나요?
A. 아닙니다.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온라인 전자민원센터를 통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Q5. 지원받아도 연금 수령액은 줄어들지 않나요?
A. 수령액 산정 기준은 “보험료 총액”이 아니라 “가입기간과 기준소득월액”입니다. 정부 지원금도 동일하게 인정되므로, 나중에 연금을 적게 받는 것은 아닙니다.
Q6. 지원은 최대 몇 년 동안 받을 수 있나요?
A. 지원은 별도의 기간 제한은 없으며, 매년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자격을 재산정합니다. 조건을 계속 충족한다면 장기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7. 건강보험료 지원이나 다른 복지 혜택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은 별도 제도이므로, 건강보험료 경감, 기초연금 등 다른 복지제도와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Q8. 지원을 받다가 소득이 늘어나면 이미 받은 지원금을 돌려줘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소득이 늘어나더라도 기존에 지원받은 금액을 환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음 해부터는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월 소득 150만 원 자영업자라면,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부담은 절반 가까이 줄고, 가입 기간은 유지되니 노후 연금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지금 고민 중이라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본인 소득 기준에 맞춰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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