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TA vs 유럽 ETIAS, 무엇이 다를까?

영국 ETA vs 유럽 ETIAS, 무엇이 다를까?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혼동되는 제도가 바로 영국 ETA(Electronic Travel Authorisation)와 유럽 ETIAS(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sation System)입니다.

 

두 제도 모두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이 입국 전 온라인으로 사전 허가를 받는 제도라는 점은 같지만, 적용 지역과 시행 시기, 세부 절차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영국 ETA vs 유럽 ETIAS, 무엇이 다를까?

1. 시행 시기

 

• 영국 ETA : 영국은 ETA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 2025년 1월 8일부터 일부 비유럽권 국가 여행객에게 ETA가 요구되기 시작했습니다.
  - 2025년 4월 2일부터는 유럽권 방문객 모두 ETA 의무가 확대되어, 대부분 국가 국민(한국 포함)에게 ETA가 요구됩니다.
  
  👉 2025년 현재, 한국 여권 소지자에게도 ETA 제도가 이미 시행 중이므로 영국 방문 시 반드시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GOV.UK 공식 ETA 안내 페이지에서 ETA신청 국가 확인이 가능합니다.
  
  
• 유럽 ETIAS : 2026년 하반기(4분기) 정식 시행 예정입니다. 따라서 2025년 중 유럽(솅겐 국가) 여행에는 ETIAS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신청 방법

• 영국 ETA : 영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온라인 신청. 여권 정보, 개인 정보, 여행 목적을 입력하고 결제 후 보통 수시간 내 승인됩니다.  
• 유럽 ETIAS : 유럽연합(EU) 공식 사이트 travel-europe.europa.eu 에서 온라인 신청 예정. 범죄 경력, 여행 이력, 보건 관련 질문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수수료 및 유효기간

 

구분	영국 ETA	유럽 ETIAS
수수료	약 10 파운드 (£10) → 한화 약 16,000원	약 20 유로 (€20) → 한화 약 29,000원
유효기간	2년 (여권 만료 시 단축)	3년 (여권 만료 시 단축)
처리 속도	수분~수시간 내 승인	대부분 자동 승인, 추가 심사 시 며칠 소요 가능

※ 환율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결제 금액은 카드사 적용 환율 기준으로 확정됩니다.

4. 적용 지역

 

영국 ETA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전역에 적용됩니다. 런던(잉글랜드), 에딘버러(스코틀랜드), 카디프(웨일스), 벨파스트(북아일랜드) 등 영국 내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ETA 승인이 필요합니다.

유럽 ETIAS : 현, 솅겐 협약 가입국 대부분(총 29개국)에 적용됩니다.

 

 

- 영국 ETA vs 유럽 ETIAS 비교 표 -

구분	영국 ETA	유럽 ETIAS
적용 국가	영국 전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솅겐 협약국 29개국
EU 회원국 여부	❌ EU 회원국 아님 (브렉시트)	대부분 EU 회원국, +비EU 4개국
솅겐 협약국 여부	❌ 비솅겐국임.	⭕ 솅겐 협약 가입국
시행 시기	2025년부터 순차 도입, 2025년 9월 현재 시행 중	2026년 하반기(4분기) 시행 예정
수수료	10 파운드 (£10) = 한화 16,000원	20 유로 (€20) = 한화 29,000원
유효기간	2년 (여권 만료 시 단축)	3년 (여권 만료 시 단축)

※ 영국은 EU 회원국도, 솅겐 협약국도 아니므로 ETIAS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영국은 ETA / 유럽은 ETIAS로 각각 따로 준비!

 

즉, 한 번 ETIAS 승인을 받으면 이 국가들 사이를 별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아일랜드 여행을 함께 계획할 경우에는 각각의 입국 규정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ETIAS 적용 대상국 (솅겐 협약국 29개국)-  접혀 있으니 클릭해서 펼쳐서 확인해 보세요!

👉 ETIAS 적용 국가 목록 펼쳐보기

EU 회원국 (25개국)	비EU 국가 (4개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리히텐슈타인
헝가리,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몰타,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위스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불가리아, 루마니아	-

※ 불가리아·루마니아는 2024년부터 공항·해상 국경에 한해 부분 적용 중입니다.
※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솅겐 협약에 가입되어 있어 ETIAS 대상입니다.
※ 아일랜드, 키프로스는 EU 회원국이지만 솅겐 미가입국으로 ETIAS 대상이 아닙니다.

 

 

5. 영국·유럽 연속 여행 체크리스트

영국과 유럽을 연속으로 여행하는 경우, 아래 사항들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입국 허가 여부

• 영국 → ETA 필요 여부 확인 후 신청.
• 유럽 솅겐 국가 → 2026년 전까지는 여권만으로 입국 가능.

- 여권 유효기간

유럽 솅겐 국가 : 입국일 기준 최소 3개월 이상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하며, 여권 발급일이 10년 이내여야 합니다.
영국 : 법적으로는 체류 기간 동안만 유효하면 되지만, 항공사에서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따라서 영국·유럽을 연속 여행할 경우,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안전합니다.

- 체류 일수 계산 (솅겐 90/180 규칙)

솅겐 지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무비자 단기 체류 규정에 따라 180일 기간 중 최대 90일까지만 머무를 수 있습니다.
즉, 최근 180일 동안의 입출국 기록을 기준으로 90일을 초과하면 재입국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여행 일정이 길거나 여러 나라를 오갈 경우 반드시 체류일을 합산해 확인해야 합니다.

- 여행자 보험

ETIAS 가이드라인에도 여행자 보험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의료비가 비싼 유럽에서 보험은 사실상 필수입니다.

- 사칭 사이트 주의

"ETIAS·ETA 신청 대행"이라는 광고 사이트가 많은데, EU·영국 정부 공식 사이트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영국은 ETA, 유럽 솅겐 국가는 ETIAS가 적용됩니다. 현재(2025년) 기준으로는 영국 여행 시 ETA만 준비하면 되고, 유럽은 2026년 정식 시행 전까지 기존처럼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는 시행 시기와 신청 절차를 꼭 확인하고, 여권 유효기간·체류 일수 규정·여행자 보험까지 챙기시면 안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 영국 ETA 신청 바로가기

Check if you can get an electronic travel authorisation (ETA)

 

🔗 EU 공식 ETIAS 안내 확인하기

EES / ETIAS - European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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